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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을 기억하자

정보를공유합니다 2019. 12. 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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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출처 : MBC>

 

무한도전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아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라고해도 손색이 없었던 MBC 무한도전에 대해서 글을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출처 : MBC>

 

무한도전은 원래 무모한도전으로 시작했습니다.

2005년 4월 23일 황소와의 줄다리기를 시작하였습니다.

무모한도전은 연예인 중에서 평범한 체력을 가진 사람들이 말도 안되는 도전을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때의 출연자는,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 이정, 표영호 씨 이렇게 5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바뀌긴 했지만, 김성수, 이켠, 박명수, 이병진 씨가 무모한도전에 출현하였습니다.

황소뿐만 아니라, 지하철과 달리기 시합, 목욕탕 물 빨리 빼기 등의 정말 생각만했던 도전을 실제로 시행했습니다.

대부분은 출연진이 졌지만, 그 과정 속에서 웃음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출처 : MBC>

 

무모한도전과 비슷한 컨셉이지만, 출연진을 늘린 후 에이스를 선정하고 에이스가 함께할 선수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한 무리한도전이 시즌2 개념으로 시작하였습니다.

무리한도전은 2005년 10월 29일부터 방송되었습니다.

이 때의 주 출연진은 유재석, 박명수, 김성수, 조혜련, 윤정수, 정형돈, 노홍철, 이윤석 씨 였습니다.

무리한도전 마지막 쯤, 경기 패배의 원인을 두뇌가 딸려서(?)라고 판단했는지 뇌를 발달시키자라는 컨셉으로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무리한도전 거의 끝무렵에 암산왕과의 암산 대결을 펼친적이 있습니다.

이 때 IQ도 공개하고 했었는데요.

이 편에서 '아하'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참고로 이 편에서 신동 씨가 게스트로 나왔었습니다.

 

 

<출처 : MBC>

 

시즌2.5의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는 무리한도전 퀴즈의 달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시작은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노홍철, 이윤석, 김성수 씨와 함께 했으나, 이윤석, 김성수 씨가 중간에 빠지고 정준하, 하하 씨가 투입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7의 멤버인 마봉춘 (나경은 아나운서)가 등장할 때가 이때부터 였습니다.

마봉춘이 나온 배경은, 출연진들이 아나운서가 누군지 궁금하다고 얘기하면서 나경은 아니운서가 정리 멘트를 MBC (엠비씨)로 외치면서 마봉춘이라는 별명을 출연진들이 붙여주었습니다.

이 때부터 유재석 씨와 나경은 아나운서가 사랑을 싹틔웠다고 합니다.

'거꾸로 말해요 아하' 게임으로 시청률을 올렸고요.

나중에는 물공 게임으로 몸개그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출처 : MBC>

 

무한도전이 인기를 얻은 시점을 얘기하라고하면, 저는 50회 특집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출연진이 도전 종목을 정하고 성공 or 실패를 하는 모습 자체가 무한도전 정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무한도전은 이제 각 회마다 각기 다른 주제를 가지고 웃음과 감동을 주는 컨셉으로 바뀌었습니다.

때론 정말 무리수를 두는 적도 있었고, 재미와 감동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무한도전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적이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출연진이 방송에서 얘기한 것으로 왠만하면 실행에 옮긴다는 것 입니다.

흔히 얘기하는 '말이 씨가된다'를 직접 실천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MBC>

 

무한도전 국민의원 편은 웃음과 감동뿐만 아니라 시대를 풍자하는 그런 역할도 했었습니다.

실제 국회의원 5명과 함께 국민의 목소리를 국회에 전달하여 법을 개정하는 것까지 도전을 했었는데,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바람에 결국 끝은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출연했던 국회의원 중 한 분이라도 경과를 얘기해주면 정말 좋을텐데 말이죠...

 

<출처 : MBC>
<출처 : MBC>

 

이 밖에도 사회적인 풍자도 거침없이 표현했던 프로그램이 무한도전일거라고 생각됩니다.

시청할 때에는 웃었지만,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면 조금 씁쓸하게 생각될 때도 있었습니다.

 

 

<출처 : MBC>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 씨, 이렇게 6인 체제였었는데, 하하 씨가 군입대를 하면서 대체 인원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투입된 출연자가 바로 전진 씨 입니다.

전진 씨는 주연은 아니지만 그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노력형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었습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준 적이 많았죠.

 

<출처 : MBC>

 

전진 씨로는 부족했는지, 중간에 잠깐 잠깐 길 씨가 출연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고정이 되었고, 무리수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전진 씨가 군입대를 하였고, 7인에서 다시 6인 체제로 변경되었습니다.

군대갔던 하하 씨가 돌아오면서 6인에서 7인 체제로 변하였고, 한동안 이렇게 유지 되었습니다.

그런데 길 씨가 음주운전으로 하차를 하게 되었고, 초기 멤버 그대로 6인 체제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 YTN>

 

그리고 얼마되지 않아서 노홍철 씨가 역시 음주운전으로 무한도전을 하차하게 됩니다.

 

<출처 : MBC>

 

노홍철 씨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하여 킹스맨을 패러디한 식스맨 선발 대회가 열렸고, 이 때 황광희 씨가 선발되게 됩니다.

황광희 씨는 무한도전에서 종이인형이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무한도전에 자리를 잡게 됩니다.

그런데 황광희 씨 역시 군입대를 하게되죠.

 

<출처 : MBC>

 

갑자기 또 불운이 닥 칩니다.

정형돈 씨가 건강 상의 이유가 방송활동 전면 중단을 선언하였고, 정형돈 씨를 대체하기 위하여 양세형 씨가 투입되었습니다.

황광희 씨도 군입대로 자리를 비우게 되었고, 그 자리를 조세호 씨가 채워주었죠.

 

 

<출처 : MBC>

 

무한도전은 보고싶다 친구야를 마지막으로 2018년 3월 31일 종영합니다.

무모한도전부터 따지면, 약 13년 동안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대중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사랑을 받은만큼 기부도 많이 한 무한도전이었습니다.

 

<출처 : MBC>

 

마지막으로 '무한도전을 최고로 만든 사람은 유재석이 아니라 김태호PD다'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줄 아는 PD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장기간동안 많이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 7의 멤버 얘기가 나올 때, 저는 한 번쯤은 김태호PD가 직접 무한도전 멤버가 되어서 함께 방송하는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아쉬움이 남습니다.

 

<출처 : MBC>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 새로 편성한 프로그램인 '놀면 뭐하니?'는 새로운 형식의 무한도전이라는 편견으로 첫 방을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시청률이 증가하고 있는 걸 보니 역시 김태호PD는 김태호PD였나 봅니다.

그러나 과연 유재석 씨로만 새로운 도전을 계속할 것인지, 다음은 박명수 씨로 넘어가는 것인지 궁금해지네요.

 

몇 번을 다시보기해도 명장면이 너무 많은 무한도전!

예전의 그 느낌을 다시 원복할 순 없겠지만, 이벤트 성이라도 역대 무한도전 출연진이 다시 모여서 이런 저런 얘기하는 것을 방송에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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