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 번호 중 소수는 몇 번?

안녕하세요.

 

2017년 10월 10일 기준으로, 로또는 총 775회 진행되었습니다.

매 주 적게는 1명에게, 많게는 30명 가까운 분들에게 수억에서 수십억, 수백억이라는 금액으로 행운을 주고 있는 로또입니다.

저도 매주 적은 돈으로 행운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아주 희박한 확률이지만, 재미있는 결과가 있어서 공유 드립니다.

 

다들 소수는 아실 겁니다.

0.xxxx 이런 소수가 아니고, 옛날 말로는 솟수, 지금은 그냥 소수라고 부르는 숫자가 있습니다.

바로 약수가 1과 자기 자신 뿐인 수 인데요.

우리나라 로또 번호는 1부터 45까지니까, 로또 번호 안에 있는 소수는 2, 3, 5, 7, 11, 13, 17, 19, 23, 29, 31, 37, 41, 43 이 되겠습니다.

 

그럼 과연 이 14개의 소수는 몇 번이나 뽑혔을까요?

 

14개의 번호 중, 한 개의 번호도 당첨이 안된 경우는 775회 중 단 64회 입니다.

확률로 따지면 8.3% 입니다.

100회 중에 약 8회 정도 나온 셈이죠.

지난 가장 최근에는 774회 때 소수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757회 다음으로 774회 때 소수가 등장하지 않았으니까 17회 연속으로는 소수가 등장하는 거죠.

역시 775회 때에는 소수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14개의 소수 중, 1개의 번호만 등장한 경우는 얼마나 될까요?

775회 중, 214회나 등장했습니다.

확률로 따지면 27.6%나 됩니다.

 

14개의 소수 중, 2개 혹은 3개의 번호가 등장한 경우도 291회, 163회로 각각 37.5%, 21.0%로 높은 확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소수 4개, 5개, 6개가 등장한 경우는 몇 번이나 될까요?

 

바로 37회, 6회, 0회 입니다.

한 번도 등장 안 한 64회보다 더 적게 등장했습니다.

확률로 따지면, 4.8%, 0.8%, 0.0%가 됩니다.

 

뭔가 감이 오지 않으신가요?

 

저 같은 경우, 이 확률을 알기 전까지 그냥 막 수동으로 찍거나 자동으로 구매를 했는데요.

저는 위 내용을 안 이후로 소수가 4개 이상 들어간 경우는 절대 찍지 않습니다.

약 5%의 확률에 투자하는 것보다 약 95%의 확률에 소액을 투자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확률을 더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좀 더 확률을 높이고 싶으시다면, 소수를 4개까지 포함시켜도 되겠지만,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어지게 되죠.

 

자, 이제부터 여러 분이 로또 번호를 선택하실 때 소수를 고려하실 건가요? 아니면 그냥 무작위로 선택하실 건가요?